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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의 확장, 초등 인문의 완성

지난 4학년은 힘 있는 글쓰기를 위한 재료를 만들고, 5학년은 그 재료로 집을 짓는 연습의 시간이었다면

6학년은 지붕 위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 전체를 내려다보며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회사의 이름이 보여주듯 우리의 마지막은 늘 세계로 향하는 시선이었고,

그 꿈을 완성해나가는 초등의 마지막 단계가 바로 6학년 시기입니다.

 

6학년 시기에는 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변화들을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아이들 사고력의 깊이가 더해감을 보며 워크북 제작의 수고로움은 그들의 밀알임에 자긍심을 갖습니다.

위의 [실제 사례] 는 실제 세계로 6학년의 워크북 내용입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대립,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등장한 군사기구인 NATO를 배웁니다.

 

이후 제시된 2022년 신문기사를 읽고 수업 시간에 배운 냉전과 NATO라는 관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원인에 대해 추론하는 방식으로 언어활동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세계사 책이 죽어있는 교과서가 아니라 오늘의 뉴스를 읽어내는 소중한 도구가 되는 시야의 확장을 경험할 것입니다.

세계로와 함께 할 초등 3년의 여정, 어떤 길을 걸어 왔을까요?

세계로의 커리큘럼은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가로와 세로로 촘촘하게 난이도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같은 학년 내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문제 난이도를 유지하되

4학년 1주차에서 52주차로 완성되는 동안 처음에는 단순한 한 줄짜리 문제에서 점점 제시문의 개수와 글쓰기 분량을 늘려 나갑니다.

 

5학년으로 승급한 이후부터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면서 현대 국내 사회문제나 유관 과목(국어,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경제 등)

관련 제시문을 함께 보면서 언어활동의 범위를 역사 바깥으로 넓혀 나가는 것에 목표를 둡니다.

 

그리고 6학년 세계사 과정부터는 언어활동의 범위를 국제 쟁점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우리 아이들이 한국사의 흐름 속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또 반대로 세계의 움직임 속에서 우리의 길을 찾아 나가는 안목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학년별 연계학습.png
홈페이지 커리큘럼-6학년 더보기.JPG

우리 아이들은 세계로 초등 3년이라는 쉽지 않은 여정의 마지막 1년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난 2년의 연습은 2024년 6학년 한 해를 위한 준비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시야의 확장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 부탁 드립니다.

흐르는 물은 멈추지 않고, 튼튼한 배는 뒷걸음치지 않습니다.

  

30년이 넘는 세계로의 시간 동안, 저희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혁신하는 와중에도

통합 인문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라는 튼튼한 철학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정성껏 배를 만들고 처음 띄우던 그 초심을 다시 되새기며, 2024년 우리 아이들과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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